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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이연복 뿔났다? 울버햄튼 FC 황희찬 초대 스토리

by 내삶평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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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식판 프로그램 정식 로고를 편집한 이미지로 식판 모양을 모티브로 함.
한국인의 식판 이연복 셰프가 화가 났다?

 

'한국인의 식판' JTBC 예능 프로가 새롭게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울버햄튼 FC 황희찬 선수의 의뢰로, 한국 셰프 군단이 직접 영국에 방문해서 급식을 제공한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에서 이연복 셰프님이 심기가 불편해진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전에 없던 월드 버라이어티 리얼 프로그램

 

한국인의 식판 컨셉은, 의뢰가 들어오면 전 세계 어디든 식판을 들고 날아가서 급식을 차려준다는 것인데요. 대한민국 명인 셰프 이연복 님을 비롯해서, 허경환, 홍진경, 남창희, 몬스타엑스 주헌, 그리고, 예전에 랍스터 학교 급식 메뉴로 유명해진 김민지 영양사님과 통역에 영국인 피터가 출연합니다. 이날 방송은, 영국 울버햄튼 FC 소속 황희찬 선수가 의뢰해서, 소속 구단 100명의 급식을 준비해서 제공해 주는 내용인데, 시청률은 2.621%로 시동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K-급식이라는 이색 콘텐츠는 충분히 이목을 끌만한 주제임은 확실해 보입니다. 게다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리얼 예능이니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질지도 관심이 많이 가는 대목입니다.

 

 

월드컵 영웅 K-황소 황희찬의 등장

 

이연복 셰프님이 꿈인지 아닌지 꼬집어 볼 만큼 출연진들의 환대가 대단했습니다. 특히, 홍진경 님은 안에 껴입은 옷을 허리춤에서 들춰내 배 부분에 직접 사인을 받는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지요. 월드컵 당시 부상으로 고전했던 부분과 역전골을 넣었을 때를 상기하며 출연진과 대화를 이어나갔고, 주변에 한식당이 없어서 팀 식구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을 한번 맛 보여주고 싶어 의뢰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먹고 싶은 메뉴도, 스마트 폰에 스크롤을 내려서 쓸 만큼 한가득 적어와서, 황희찬 선수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살짝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연복 셰프에게 무슨 일이?

 

조리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얘기하는 이연복 셰프님, 그래서, 사전 준비도 많이 했고, 실전 대비 연습까지 했는데, 결국 실전은 실전이었습니다. 제공받은 재료부터 시작해서 준비과정이 순탄지 않았던 것이죠. 뼈 없는 닭다리를 주문했는데, 뼈 있는 냉동 닭다리가 왔고, 갈비 사이즈도 영국 답게 큼지막한 것들로 준비된 것입니다. 고기 재료 손질은 이연복 셰프님이 담당했는데, 냉동 닭다리를 일일이 칼로 100개를 혼자 손질하려니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냉동이기까지 했으니,,, 그런 와중에 김민지 영양사님이, 이연복 셰프님이 사용하는 도마가 육류용 도마가 아니라서 교체까지 하는 등 계속해서 이연복 셰프님의 속을 뒤집어놓는 상황들이 연속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진짜 짜증 났었다는 이연복 셰프님은, 그래도 프로답게 끝까지 재료손질 잘 마치고 메뉴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김민지 영양사님은 실로 전체적인 서포트 역할에 전념했는데요. 준비과정에서 요알못 출연진들의 뒤를 돕고, 주방 전체의 위생 관리 감독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또, 이연복 셰프님의 고기 손질 과정에도 도움의 손길을 펼쳤는데요. 아무래도 첫 방송인지라 다들 긴장들 많이 했을 듯하고, 또, 평소에 쓰던 주방이 아니라서 모든 것들이 손에 잘 익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하는 것이 역력해 보였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바로 메인인 '밥'이었는데, 김민지 영양사님이 하도 바쁜 탓에 밥을 짓는 타이밍을 못 맞추고. 결국은 배식 시간이 몇 분 딜레이 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확실히 긴장의 연속이었고, 오븐에 지은 밥은 다행히 잘 되어 순조롭게 배식을 진행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준비한 메뉴는 갈비찜, 닭다리구이, 겉절이, 달걀말이, 소고기뭇국, 디저트로 구성이 되었고, 모든 선수들이 감탄을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지막에 유소년 선수 한 명이 닭다리 구이 소스의 매운맛에 물만 먹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는데, 과연 그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매우 궁금하네요. 전날 이연복 셰프님이 만들었던 소스는 맛이 괜찮았는데, 실전에서 만든 소스는 현지인이 먹기에는 맵다는 말에 긴급 처방을 해서 다시 만들었거든요. 과연 이연복 셰프님의 명성에 어떤 꼬리표가 붙을지, 본방 사수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김민지 영양사님과는 불편했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요? (매주 토요일 오후 7:10 JTBC 방송)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K-급식의 명성을 한번 기대해 보며, 출연진 모두의 맹활약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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