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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 대박 아님 쪽박? 현지에서의 우당탕탕 스토리

by 내삶평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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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 프로그램 로고 사진을 편집한 이미지.
tvN 장사천재 백사장 대박?

 

tvN에서 '장사천재 백사장' 이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예정인데요, 백종원 님이 세계 요식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주제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식당을 차리고 운영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과연 결과가 대박이 났을까요?

 

 

믿고 보는 백종원 사장

 

국내 요식업 관련 프로그램이나 먹방 관련 예능 프로그램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 바로 백종원 님이시죠.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에서는 전국의 죽어가는 식당 골목을 활기차게 살려놓기도 했고, 같은 방송사인 tvN '백패커'에서는 장소도 손님도 생소한 현장에서, 제한된 극한 미션에 도전하는 요리 예능을 펼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송에서는 그 역량 발휘가 이어질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지는데요. 바로 국내가 아닌 타국에서의 식당 운영이 미션이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의 수난시대

 

첫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현지 150개 노점상들과 대결을 펼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 72시간 이내에 300만 원으로 장사를 시작해야 하는 극한 미션이 주어집니다. 그것도 건물들이 있는 장소가 아닌 그냥 맨땅 위에서 말이죠.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을 주문한 것인데, 도우미로 투입된 이장우 님, 뱀뱀 님도 같이 혀를 내둘렀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며 우당탕탕 가게를 만들어 보게 됩니다. 여기서 볼만한 점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는 이장우 님의 요리 솜씨, 거의 백종원 님과 쌍벽(?)을 이루는 기술을 발휘하는 것처럼 예고편에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현지인들과 친밀도를 높여가며 모로코 인싸로 변신한 영업 천재 뱀뱀 님, 어찌나 살갑게 현지인들을 대하는지 흡사 모로코 사람으로 생각해도 될 만큼 절대적 친화력을 선보입니다.

 

고생고생 끝에 오픈한 장사천재 백사장 식당은, 개업 당일부터 대박보다는 쪽박의 기운이 흘러넘치는 장면들을 보여주는 데요. 과연 험난한 타지 모로코에서의 장사천재 백사장 식당은 결론적으로 대박이었을까요, 쪽박이었을까요? 

 

 

제2의  미션 도시 이탈리아 나폴리

 

모로코의 결과를 뒤로 하고, 다시금 이동한 곳은 이탈리아 3대 미항으로 불리는 나폴리입니다. 그래도, 이곳만큼은 가게를 보여주는 것을 보니 맨땅에 헤딩은 아닌 듯했는데요. 여기서는 새로운 팀원들이 투입되는데, 존박 님과 소녀시대 유리 님입니다. 존박 님은 유창한 이탈리아어 실력을 발휘하며 재료 구매부터 영업까지 탁월한 재능을 발휘합니다. 예전에 '현지에서 먹힐까' 프로그램에서도 이연복 셰프님을 도와, 미국에서 장 보는 것부터 시작해 손님 대응하는 것까지 도맡아 했었는데, 살짝 역할이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언급된 프로그램 모두가 tvN에서 제작을 했었고 또 새로 방영을 준비 중이니, 요리 예능에 관한 tvN의 사랑은 아무래도 찐인 듯합니다.

 

소녀시대 유리 님은 역할이 인사팀장이라고 할까요? 현지 아르바이트생들을 교육시키고, 직원 복지 문제에까지 관여하며, 끝내 백종원 사장님도 무릎 꿇게 만드는 헌신적인 인사팀장, 그리고, 늘 밝은 웃음으로 손님을 대하는 FM 홀담당까지 2개의 역할을 잘 소화해 냅니다. 그런데, 나폴리라고 뭐가 다를 게 있나요? 좌충우돌 사건 사고가 펼쳐지는데, 맵고 짠 백사장의 음식에 불만을 토로하며 환불 사태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나오고, 반면에 국물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리필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 장면도 보여줍니다. 또, 몰려드는 주문에 식당이 본업인 백사장님은 마냥 즐겁기만 하고, 이와 반대로 직원들은 과로를 호소하며 파업상태로 들어 눕는 사태까지 갔던 모양입니다. 얘기가 어떻게 흘러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예전에도 그랬었지만, 요즘 들어 특히 먹방이나 요리 관련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사마다 우후죽순 많이 생겨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콘텐츠도 솔직히 이전 것과 매우 흡사한 것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창성이 생명이고, 이전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킥이 분명히 있어야 할 텐데, 장사천재 백사장 편에서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공감대가 형성될만한 내용들이 풍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시대가 우울할 때는 예능만 한 보약이 없으니까요. 

그럼, 본방 사수하면서 응원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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