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 셰프 3인방이 다시 출연했는데요, 결과는 역시나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지켰습니다. 그럼, 안다행의 인기 비결과, 섬슐렝 셰프 한 명의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시청률 1등 비결은?
'안싸우면 다행이야', 줄여서 '안다행'의 인기 비결은 한마디로 천연 먹방입니다. 우리가 맛집에 가서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해 먹방을 찍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재료를 손수 구해서 만들어 먹는 천연의 셀프 먹방, 이 부분이 모든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도 남는 인기 비결이었던 겁니다. 멀고도 먼 무인도를 찾아, 그 안에서 해산물을 직접 손으로 채집하고, 낚시, 통발도 해보고, 그물도 던져보고 해서 식재료를 구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런데도, 결국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큼지막한 자연산 해산물들을 찾아내고 잡아서 통에 담는데,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서부터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결말은, 아무런 요리를 하지 않고 그냥 숯불 위에 구웠을 뿐인데, 자연산 섭을 비롯해 조개, 게, 생선구이의 자태를 보는 순간 모두가 숨을 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셰프들이 그 재료를 이용해 맛깔난 요리를 한다면?
요알못 출연진들과 셰프 3인방
요리 꽝손인 출연진들이 요리에 뛰어들면서 우후죽순으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러다 보니 때로는 굶기도 하고, 요리가 엉망 되기도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셰프 3인방이 출연하면서 안다행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재료가 충분하지 않아도, 요리에 필수적인 소스 등 부재료가 없어도 후딱후딱 요리를 만들어내는 셰프 3인방의 놀라운 요리실력. 그러다 보니, 고정으로 출연하는 안정환 씨는 늘 셰프 3인방과 함께하기를 고대할 정도였습니다. 3월 20일 방송 분에서도, 정호영 셰프는 푸딩 같은 달걀찜, 레이먼킴 셰프는 토마토 없는 토마토 맛의 달걀채소수프, 이연복 셰프는 밀가루와 참기름만으로 만들어낸 '총유빙'이라는 파전병을 주저 없이 만들어 냈고, 그 맛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으로 출연진들의 표정이 말해주었습니다.
붐, 무인도로 전격 출격? 그리고, 레시피는?
안정환 씨가 스포일러처럼 늘 붐 씨의 출연을 얘기해 왔었는데요, 드디어 다음 주 월요일에 붐, 영탁, 송진우 씨가 첫 섬생활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안정환 씨는 '스펙터클 하고 환상적인 종합선물세트 섬'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과연 어떤 일들이 있을지, 아니, 어떤 고생하는 모습들이 카메라에 담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늘 스튜디오에서 섬생활을 동경해 오던 붐, 해산물 채취부터 먹는 모습까지 군침 흘려가며 쳐다보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본 것이 있으니 아마도 첫 출연 치고는 상당한 활약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어제 방영되었던 방송 중 이연복 셰프가 만들었던 ;총유빙' 이라는 파전병 레시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간단하니까 적으실 필요도 없으세요.
▷ 밀가루 반죽을 합니다. 질게 반죽하지 마시고, 빵 만드는 반죽이라 생각하시면 적당할 것 같네요.
▷ 반죽을 한주먹 정도의 크기로 떼어낸 후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줍니다.
▷ 그런 다음, 밀어준 반죽 위에 소금, 참기름을 적당량 뿌려주시고, 그 위에 파채를 한 줄 정도로 넉넉히 올려준 다음 반죽을 돌돌 말아줍니다.
▷ 말아준 반죽을 양 끝을 잡고 한쪽은 위로, 한쪽은 아래로 해서 꼬아줍니다.
▷ 그리고,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원형 모양으로 적당히 얇게 펴줍니다.
이게 끝입니다. 이 상태로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노릇하게 양면을 구워주시면 됩니다. 먹을 때는 손으로 전병을 찢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페스트리처럼 전병 안에서 부터 얇게 분리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스는, 안다행에서는 수프에 찍어 먹었지만, 집에서 개인 취향에 맞는 소스 만들어서 드시면 될 것 같네요.
추가로, 총유빙을 찍어먹었던, 레이먼 킴의 '달걀 채소 수프' 레시피도 한번 더 알아볼까요?
(모든 재료는 카레에 넣는 형식으로 네모 혹은 작은 네모 깍둑썰기를 해줍니다.)
▷ 가열된 프라이팬에 양파, 통마늘을 넣고 볶다가, 양배추를 넣고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 감자, 호박, 당근도 넣고 계속 볶아 줍니다.
▷ 케첩을 상당량 넣고, 적당량의 액젓과 물을 넣은 후 끓여줍니다.
▷ 고추도 하나 채 썰어서 넣고, 마지막에 삶은 달걀을 으깨서 같이 끓여줍니다. 동물성 재료가 없어서 아마 삶은 달걀이 맛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 듯 보이네요. 이렇게 현지식 달걀 채소 수프 완성!
오늘은 제가 우연찮게 TV에 나오는 요리 레시피를 연달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아마도 TV의 영향력이란 것이 이런 부분에서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먹는 것, 요리, 먹방,,, 아무래도 배가 고플 때는 TV를 잠시 꺼두고 실생활의 밥상을 맞이하여 즐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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