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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칼솟, 대파와는 다르다? '텐트 밖은 유럽'에 소개된 칼솟타다

by 내삶평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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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스페인의  '칼솟타다'라는 음식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모양은 대파와 비슷한데, 맛이나 성분은 많이 다른 '칼솟'이라는 야채를 구워 먹는 음식인데요. 칼솟이란 무엇이며 한국의 대파와 어떤 점이 다른지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칼솟(Calçot)이란?

 

스페인 대표 음식 칼솟타다
스페인 대표 음식 칼솟타다

 

칼솟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초봄에 생산되는 식물로, 모양은 양파와 대파를 섞어놓은 듯한 형태입니다. 뿌리는 양파와 비슷한 듯한데 크기는 그보다 훨씬 작고요, 잎은 대파와 비슷해서 일반인이 보면, 그냥 외국에서 생산되는 대파처럼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스페인에서는 칼솟을 숯불에 태우듯이 구워서 먹는데, 이것을 '칼솟타다'라고 부릅니다. 왜 음식을 태워서 먹냐고 할 수도 있는데, 태운 것을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검게 태운 껍질은 벗겨내고, 안에 잘 익은 속살만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은 달콤한 맛 그 자체라고 하네요.

 

우리가 고기 구워 먹을 때 양파를 같이 구워서 먹는 것처럼, 그 맛 또한 양파 구이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먹는 방법을 보면, 한국에서 김치를 손으로 쭉 찢어서 위로 올려 아랫부분부터 먹는 것처럼, 칼솟타다도 소스에 찍어서 똑같은 방법으로 먹습니다. 

 

한국의 대파와 칼솟의 영양가 비교

 

먼저, 대파는 비타민C, 비타민K, 식이섬유, 엽산 등의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에, 칼솟은 대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데요.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륨, 카로틴,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과 같은 미량 원소들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솟의 영양 성분들은, 뼈 건강, 혈액순환, 근육 건강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고 대파가 칼솟보다 영양소가 못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성분 및 함량의 차이까지 들어가면, 각자의 고유 특성이 분명 틀릴 것입니다. 다만, 맛의 차이는 어느 정도 구분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둘 다 구워서 같이 먹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겠지요?

 

칼솟타다의 레시피 전격 공개!

 

이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3일간 숙고하고, 잠도 못 잘 정도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나만의 레시피가 모두의 레시피고 바뀐다는 것이 상상이 안 됐거든요. 하지만 결정했습니다! 이 맛을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알아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제 마음 한 곳을 울리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전격적으로 칼솟타다의 레시피를 공개하겠습니다. 두둥~~

 

칼솟을 무자비하게 불에 태웁니다!!! 이렇게 태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새까맣게 태웁니다. 시간은 대략 10분 내외일 듯한데 화력에 따라 시간은 다름을 이해해 주시고요. 참고로 칼솟의 줄기(잎?)는 먹지 않습니다. 아까워하시는 분들이 계실 듯도 한데, 양파도 뿌리인 알맹이만 먹지 그 위에 자라나는 줄기는 먹지 않잖아요? 똑같습니다. 과감하게 포기해 주세요.

 

까맣게 탄 칼솟의  겉을 손으로, 뜨거우니까 장갑을 낀 손으로, 쓱 벗겨주시면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새하얀 속 알맹이가 보입니다.  그것을 소스, 스페인에서는 로메스코라는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만, 그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그 시간만큼은 우리는 유럽 스페인의 어느 한 마을에 있는 작은 식당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들 겁니다.

 

말 나온 김에 로메스코 소스 레시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이 포스팅이 갑자기 요리 레시피 주제로 바뀔 듯하여,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각자의 취향대로 만들어 드시면 되겠습니다.ㅎ

 

재료는 식빵, 아몬드, 마늘, 고추, 토마토, 파슬리, 식초, 올리브 오일, 소금 적당량이 들어갑니다. 빵은 구워서 빵가루처럼 만들어 주시고요, 아몬드는 구워도 되고, 그냥 가루로 만들어서 섞으셔도 됩니다. 일단 빵과 아몬드는 부피가 크니까, 별도로 약 50g 정도 잡아 주시고요, 나머지는 스푼으로는 1스푼, 개수로는 1개씩 해서 갈아서 섞어주신 후 무언가 살짝 아쉬운 맛이 느껴질 때, 그 재료를 조금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칼솟과 대파는 전혀 다른 품종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비슷합니다. '텐트 밖은 유럽'에서 최원영 배우님도 칼솟이 아닌 '리크(leek)'라는 스페인 대파를 칼솟으로 알고 구매하실 정도예요. 물론 영양소가 다르지만, 대파를 칼솟처럼 숯불에 구원 겉껍질을 벗겨 된장에 찍어 먹어도, 칼솟 못지않게 너무너무 맛있다는 것은 캠핑 좀 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칼솟 재배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칼솟 치면 경상도 지방에서 칼솟 재배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칼솟이건 대파이건, 기름에 신발 튀겨도 맛있다는 얘기가 있듯이, 숯불에 구워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없다는 건 상상이 가시지요? 여기 방문해 주신 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고, 가끔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텐트 밖은 한국' 한 번 찍어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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