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Issue

일본 전염병(STSS), 치사율 30%, 대체 어떤 병이길래? 치료와 예방은?

by 내삶평 2024. 3. 26.
반응형

최근 일본 전염병이라 불리는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이 일본에서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감염병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치사율 30% 이상이라는 점, 많은 확진자들이 무증상이었다는 것이에요.  과연 치료와 예방은 가능할까요?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일본 전염병(STSS)이 급속도로 확산 중에 있다.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의 일본 전염병(STSS)이 급속 확산중에 있다.

 

 

일본 전염병(STSS)이란?

 

일명 '육식병( flesh-eating disease)'이라고도 불리는 일본 전염병(STSS)은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을 말하며,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라고 해요. JAPAN TIMES에 따르면, 이 A군 연쇄상구균은 호흡기 비말과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되지만, 손이나 발에 난 상처를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작년 2023년 감염자의 약 30%가 사망할 만큼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어요. 

 

2023년 일본 내 일본 전염병(STSS) 감염자 수는 941명으로 이전 해보다 증가추세였는데, 올해는 3월 기준 517건에 다다를 만큼 확산세가 더 크게 증가한 것 때문에 전 세계가 깊은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데요. 그럴만한 것이, 일본에서는 올해 2~3개월 동안의 감염 사례가 작년 수치의 절반 이상을 초과했고, 이에 경보발령 및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 일본 축구 경기까지도 취소하게 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에요.

 

일본 전염병(STSS)은 최근에 시작된 감염병은 아니고, 이미 10여 년 전에 일본에서 확진자가 나왔었다고 하는데요.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지만, 일본의 경우는 30세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률이 더 높았고, 지난 10년 동안의 확진자 통계를 보면, 도쿄의 경우, 매년 확진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이었다고 하니, 젊은 층보다는 중년 이상의 세대에서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아 보이는 추세라고 해요. 

 

일본 전염병(STSS) 감염 추세가 이렇게 빨라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이 아닌지 의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해 방역 마스크를 쓰는 동안에는 일본 전염병(STSS)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가, 코로나 팬데믹이 풀리면서 마스크에서 해방된 이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혹시나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결합된 악성 변종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 예상이 된다는 의견인 거죠.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에 따르면, 도쿄여자의과대학 전염병학 기쿠치 켄 교수는 이번 일본 전염병(STSS)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그의 생각에는 일본인 50% 이상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것으로 보고, 그중 회복된 사람들의  면역학적 상태에 따라 일부 미생물(중증 침습성 연쇄상구균)에 대한 민감성 내지 취약성 등이 바뀔 수 있다고 얘기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 19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 전염병(STSS)이 한국에 전파될 가능성은 없을까?

 

한국에서 인기 해외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일본이 상위에 랭크해 있는데요. 엔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또 봄이면 생각나는 벚꽃철이 다가왔기 때문에 현재 일본여행 예약자나 계획하는 한국인 숫자가 올해 1000만 명에 다다를 것이라는 예상까지 하고 있을 정도예요. 그렇게 되면, 한국도 일본 전염병(STSS)의 감염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고, 일본 전염병 지역도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45개 현에서 감염자가 나온 만큼 일본 전역이 감염 범위 안에 들어와 감염 위험률이 더 높아진 것이 사실이에요.

 

게다가 아직까지는 한국 내에서 일본 전염병(STSS)에 대한 위험성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예약된 일본 여행 취소율 또한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언론 및 정부에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는지, 그리고, 일본 내 일본 전염병(STSS)  확산 여부 등 그 추이에 따라 현재 양상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 코로나19가 확산되었을 때를 돌이켜보면, 처음 우한 지역을 방문했던 한국인들로 인해 국내에 감염이 확산되었을 것으로 보았었죠. 그러한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라도, 이번 경우는 더욱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에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일본 전염병(STSS)이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대신에 STSS와 동일한 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중에 '성홍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질병은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 및 관리를 하고 있어요. 혹시나 이 성홍열 감염자가 합병증으로 인해 STSS 환자로 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거라 보고 있는 것이죠. 다행하게도 2007년 이후로는 그러한 변이 환자가 단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요.

* 성홍열(scarlet fever): 목의 통증 및 고열, 전신에 발진이 일어나는 전염병으로, 발진 피부의 붉은 색깔이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한국 내에서 혹시나 일본 전염병(STSS) 감염 발생 및 확산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질병관리청에서는 STSS의 국내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낮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요. 무엇보다도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성홍열을 2급 법정감염병으로 감시 및 관리를 하고 있고, 또한 '급성 호흡기세균 병원체 감시사업(AriNet)' 운영을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전염병(STSS)의 발생 및 확산을 사전에 진압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해석이 되는 부분이에요.

 

다만, 일본 전염병(STSS) 감염자가 국내 유입이 되고,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과 직접 접촉이 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현재는 일본 내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아야 하고, 그에 대비한 정부 및 질병관리청의 발 빠른 판단과 수습책이 가장 중요시되는 시점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본 전염병(STSS) 치료 및 예방법은?

 

현재까지는 일본 전염병(STSS)의 백신 치료제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전 코로나 19 상황 때처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데요. 아래 6가지 수칙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일본 전염병 증상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숙지하고 계시길 바랄게요.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예방 수칙
▶ 기침 예절 실천
▶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더러운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상처가 난 부위는 깨끗이 소독하고 노출을 최소화 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의심증상: 초기 인후통, 고열, 발진, 저혈압, 심각한 근육통, 상처부위 발적, 부종,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등)
▶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고
    (수두 및 인플루엔자 감염 시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음)   *출처: 질병관리청

 

* 일본 전염병(STSS) 백신의 경우, 2019년 호주 그리피스 대학 연구소에서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 백신의 후보물질을 개발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생쥐 실험 단계 까지였고, 인체 시험 연구에 적합한 항체를 개발하는 것이 다음 단계였지만 다음 소식은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질병 관리청에서 배포하는 일본 전염병(STSS) 예방수칙을 다운로드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 버튼을 클릭해서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신 후 맨 아래 첨부파일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어요.

 

STSS 예방수칙 다운로드(PDF)

 


오늘은 치사율이 30%가 넘는다는 일본 전염병(STSS)에 대해, 그리고, 치료 및 예방법에 포스팅해 보았는데요. 바람이 있다면, 관련 백신이 빨리 개발되어서 모든 국민이 이전처럼 불안에 떨지 않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예방 수칙은 반드시 지키며 생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두려워 말고 하루하루 모두가 평안한 삶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