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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없는 수학여행' 홋카이도 편 '스키야키' 레시피 궁금증 해결!

by 내삶평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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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없는 수학여행' 홋카이도 편에 나온 스키야키
'수학 없는 수학여행' 홋카이도 편에 나온 스키야키

SBS에서 3월 9일부터 방영된 '수학 없는 수학여행' 예능방송이 눈에 띄는데요. 2회분에서는 홋카이도의 한 식당에서 펼쳐진 저녁식사 복불복에 소개된 메뉴들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중 일본 대표음식인 세상 간단한 스키야키 레시피를 전격 공개합니다.

 

 

'수학 없는 수학여행'은 무슨 방송인가요?

 

SBS에서 방영되는 신규 예능 프로인데요. 지코, 크러쉬, 도경수, 최정훈(잔나비) 등 또래 가수 4명과 이용진, 양세찬 2명의 개그맨이 합류하여, 말 그대로 학교에서 가는 수학여행이 아닌 친구들과의 수수한 일탈을 그리며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담고 있습니다. 출연진만 보면 조합이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외향적인 성격과 내성적인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예인들이 한데 어울려 촬영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재미있는 상황도 발생하고, 또, 가끔은 어색한 장면들로 인해 리얼감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랄까요? 수학 없는 수학여행의 시청률은 생각보다는 낮은 편이긴 한데, 회차가 올라갈수록 반전되는 양상이 벌어지지 않을까 한 번 기대해 봅니다. 

 

 

'스키야키'는 어떤 음식인가요?

 

수학 없는 수학여행 2회 방송 중 홋카이도에 있는 이자카야 식당에서 멤버들이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을 하는데요. 방송에 나왔던 메뉴들이 범상치가 않았습니다. 스키야키, 털게 샤브, 새우튀김, 스테이크, 관자 구이 등 일본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이 상당수 구성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입맛을 다시게 하는 장면이었죠. 주로 화면을 장식한 메뉴는 털게 샤브와 새우튀김, 스테이크 등이었는데, 스키야키는 국물 베이스로 나와 주로 샤브용으로 재료를 익혀먹게끔 소개를 해주었어요. 스키야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자면,

 

 스키야키는 일본 전통 음식으로, 쇠고기, 닭고기 등과 야채를 기름, 설탕, 간장 등으로 맛을 내어 전골냄비에 담고, 국물을 조금 부어 즉석에서 볶으면서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일명 '왜전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스는 특이하게 달걀을 풀어서 찍어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달걀을 푼 물에 찍어먹는다니, 너무 느끼한 건 아닌가 생각이 바로 들 수 있는데, 양념된 재료를 볶아서 찍어먹으면 하나도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스키야키는 일본 지역에 따라 재료나 먹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긴 한데요,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국물 베이스로 만든 스키야키는 추운 지방이라 먹는 방식이 그런 건지, 아님 그 식당만의 독특한 레시피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키야키 요리법을 한 번 배워봅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스키야키는 일본에서도 지역에 따라 재료나 먹는 방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소개해드리는 레시피가 정통 레시피냐 아니냐 하는 의문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집에서 먹어 왔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이고, 아주아주 간단한 방법이라 따라 하시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으실 거예요. 그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재료]

국물: 시중에 파는 사골곰탕 반컵, 물 반컵, 양조 간장, 설탕, 후추
메인 재료: 소불고기 재놓은 것(양껏), 감자 1개, 시금치 1단, 양배추 1/4통, 당근 반개, 두부 반모, 표고.느타리버섯 한웅큼, 물에 불린 당면 한접시
소스: 신선한 달걀 1인 2알 

▷ 메인 재료를 준비합니다. 소불고기는 집에서 재워도 되고, 마트에서 파는 것 사셔도 됩니다. 원래 샤브샤브용 생고기를 쓰는데, 간이 되어 있는 불고기를 사용하면 맛도 좋고 요리하기에 편합니다. 감자는 4등분 해서 부채꼴 모양으로 얇게 썰어 물에 담가주시고, 시금치는 씻어서 다듬어 줍니다. 양배추는 너무 얇지 않게 채 썰어주시고, 두부는 찌개용으로 썰고, 버섯도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당면은 뜨거운 물에 30분 정도 불려서 준비해 줍니다. 위에 적어놓은 양은 기본적인 양이고, 취향에 따라 양을 가감하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 넓은 전골용 냄비를 준비해서 사골곰탕 반컵과 물 반컵을 부어줍니다. 나중에 야채에서 나오는 채수가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작할 정도로만 부어주면 됩니다. 간은 재료 양에 따라 다르긴 하나 일단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을 넣어서 밑간을 합니다.

 

▷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재료를 양껏 넣어줍니다. 나중에 섞이더라도 처음 넣을 때는 보기 좋게 각 재료별로 군데군데 모아서 넣어주세요. 불고기가 메인이기 때문에 양을 넉넉히 해서 냄비 중간에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당면도 같이 올려줍니다. 국물 맛을 보고, 약간 짭조름하다 싶으면 딱 알맞습니다. 필요에 따라 간장과 설탕을 더 넣어주고, 후추도 솔솔 뿌려줍니다.

 

▷ 재료들이 다 익었다 싶으면 개인 접시에 담아서 달걀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달걀은 기호에 따라 1~2알씩 잘 풀어서 드시면 되고, 보통 2알 정도는 기본으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달걀은 생으로 먹기 때문에 반드시 신선한 달걀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냄비에 재료가 소진되면 그때그때 더 넣어주시고, 수분이 날아가다 보니 육수 양념이 세지는 관계로, 맛보신 후 육수를 조금씩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조금 장황하게 쓴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시면 '뭐 이리 간단해?' 란 얘기가 절로 나오실 거예요. 맛은 확실히 보장합니다^^

요즘 한일 관계 문제로 나라 안팎이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주제넘은 얘기일지는 모르지만 여행이나 음식에 까지 정치적 해석을 달아가면서 피곤하게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여행일 뿐^^  '수학 없는 수학여행'도 즐겁게 봐주시고,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스키야키로 일본여행 분위기 한번 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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